문재인 대통령이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한 정세균 의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지난 20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.
민주당은 정 후보자가 적임자라며 환영하는 반면 한국당은 입법부의 수장인 국회의장 출신 인사가 국무총리로 지명된 건 삼권분립의 훼손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.
총리의 경우 국회 표결이 필수인 만큼 여야 대치구도가 형성될 것이라는 예상이 적지 않습니다.
문 대통령이 정 의원을 국무총리에 임명하는 것에 대해 국민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.
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여론을 물었습니다.
오차범위 안에서 과반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반대는 36.6%로 찬성보다 13.8%포인트 적었습니다.
13%의 응답자는 모른다거나 답하지 않았습니다.
찬반 여론을 세분화해보겠습니다.
찬성하는 쪽에서는 매우 찬성 22.5%, 찬성하는 편 27.9%로 뚜렷한 찬성 입장이 적었습니다.
반면 반대 여론 중에서는 선명한 반대 입장이 더 많았습니다.
예상했던 대로 응답자들을 지지정당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 결집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.
민주당 지지층의 83%는 정세균 국무총리 임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한국당 지지층의 77%는 임명에 부정적이었습니다.
각각 모른다거나 답하지 않은 비율도 10% 이내로 적었습니다.
다만 정치성향별로 분석 범위를 확대했을 땐 결집도가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.
진보층으로 나눈 조사 결과, 민주당 지지층에서의 결과보다 찬성이 조금 줄고 반대가 조금 늘었습니다.
보수층에서는 결집이 더 느슨해졌습니다.
한국당 지지층에서 77%였던 반대 여론이 보수층 전체로 확대한 결과 64.7%로 줄어들었고 찬성은 10%포인트 이상 늘어났습니다.
중도층은 7.5% 포인트 차로 찬성 여론이 우세했습니다.
연령별로 나눈 결과도 보겠습니다.
19세 포함 2030 세대는 찬성 여론이 우세했지만 모른다거나 답하지 않은 비율도 20%로 적지 않았습니다.
4050 중년층에서 찬성 여론이 가장 높았고 반대와의 격차는 두 배 이상이었습니다.
60세 이상에서는 약 10%포인트 차로 반대가 찬성을 앞질렀습니다.
이전 여론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어떨까요?
정 후보자가 지명되기 전인 지난 13일, CBS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비해 찬성이 2.7% 포인트 증가했습니다.
하지만 모른다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이 소폭 줄어들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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